1. 아토피 피부염이란?
막 태어난 아가의 얼굴에 태열인지 아토피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되기도 합니다. 유소아 아토피피부염을 방치했다가는 성인까지도 지속되어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30년간 유·소아의 유병률이 2-3배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성인에서도 아토피피부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성인에서의 아토피피부염의 위험인자로 얼굴과 목에 병변이 있는 경우나 동물, 꽃가루,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형제가 아토피피부염 환자인 경우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은 환경적인 요소와 유전적인 소인이 모두 관여하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죠.
최근 아토피피부염의 발생률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대기 오염, 핵가족화, 모유 수유의 감소, 수입과 교육수준의 증가, 항생제 사용의 증가로 인한 항원에 대한 노출의 증가, 주거환경 변화, 공업 발달로 인한 새로운 항원물질의 등장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2. 원인
유전적 소인만으로는 최근에 급격하게 증가된 발병률을 설명하기는 어려워 유전적인 소인과 함께 환경적인 요소가 모두 관여하는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면역학적 “trigger”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고 음식 알레르겐, 공기 알레르겐, 자극성 또는 접촉물질, 호르몬, 스트레스, 기후, 미생물 등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3. 증상
보통, 아토피 피부염은 육안으로 봤을 때 진단이 가능한 편입니다. 만성 재발성 양상을 보이며 특정 부위에 분포하는 피부 병변, 아토피 질환의 병력 등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되죠.
피부 반응은 심한 소양증이 특징인데, 긁음으로써 생기는 피부의 상처가 습진의 원인이 됩니다. 소양증은 특히 이른 저녁이나 야간에 심해지므로 야간 수면장애가 환자들의 가장 큰 주소입니다.
급성병변은 심한 소양증과 함께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며, 대개는 심한표피박리, 미란, 장액성삼출액이 동반됩니다. 아급성병변은 홍반과 표피박리성 찰과성 구진이 보이며, 만성병변은 두터워진 피부와 강조되어 있는 피부 건선화, 섬유화된 구진이 특징입니다.
4. 알레르겐의 역할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80-85%에서 혈청 총 IgE 치가 상승되어 있고 식품 혹은 흡입성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IgE를 RAST(혈중 중에 존재하는 알러지원에 특이한 IgE량을 정량하는데 간편한 방법)나 피부반응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반응을 보인 알레르겐과 아토피피부염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규명하기는 쉽지 않은데다가, 모든 알레르겐을 다 피하기도 어려워 실효성이 낮습니다.
5. 피부 감염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바이러스, 진균, 세균에 의한 감염이 증가합니다. 대개 이들 감염은 표재성이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헤르페스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등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6. 치료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 약물치료(가려움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 항우울제, 국소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등)가 있으나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알러지성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 이레한의원에서는 8체질 의학으로 접근하여 환자의 체질을 진단 , 각 체질에 맞는 섭생법에 따라 음식을 가리며, 꾸준한 침치료로 치료합니다. 치료 기간은 명확히 할수는 없으나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예후가 더 빠른 편이며,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기간이 더 요구됩니다. 유소아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식사를 체질에 맞춰서 잘 지킬 수 있으니 치료기간이 더 단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