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결혼연령이 증가함에따라 평균 출산연령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의 만혼으로 인하여 불임, 난임환자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 체내 인공수정
-자궁내정자주입술(IUI, intrauterine insemination)
-생식세포 난관내 이식술(GIFT, gamete intrafallopian transfer)
남성이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생산되는 정자의 수가 적을 경우,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져 난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등 남성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을 경우 실시합니다.
정액은 대개 한 번에 사정되는 양이 개인차는 있지만 2-5cc 정도 되는데, 정액내에는 정낭에서 분비되는 정낭액이 40-50% 정도 들어있고,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도 20-30%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정자가 차지하는 부분은 5% 정도로, 원심분리과정을 거치게 되면 정자부분만 골라 자궁내로 주입하게 됩니다.
1)자연배란/인공수정
한 달에 한 개씩 배란되는 난자를 이용해서 인공수정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난자가 한 개 밖에 없기 때문에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많이 시행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여성의 나이가 아주 젊거나 난임기간이 짧은 경우, 남편의 정자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자연임신이 어려울 경우 배란유도 전에 1-2회 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2)클로미펜(또는 페마라)
인공수정 시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클로미펜과 과배란 주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클로미펜은 경구용 배란유도제로 월경 3-5일째부터 5일간 복용한 후 초음파로 배란일을 측정해서 인공수정을 하게 되며, 클로미펜 복용 주기에 난포는 대개 1~3개 정도 배란이 됩니다. 그러나 클로미펜 복용 후 눈이 번쩍거리는 증상이나 시야 흐림 등의 부작용이 있을 경우, 자궁내막이 너무 얇아지거나 점액분비가 많이 감소되었을 경우에는 페마라라고 하는 대체약으로 바꾸어 배란유도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페마라는 원래 배란유도제는 아니지만 약의 기전이 클로미펜과 유사하여 배란이 되는 효과가 있는데, 클로미펜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임상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3)과배란주사
클로미펜으로 난포가 여러 개 형성 되지 않거나, 그 주기에 실패한 경우에는 과배란주사를 같이 사용합니다. 과배란을 하게 되면 대개는 최소 3개 이상 배란이 되며, 반응이 좋은 경우에는 한번에 10개 가까이 난포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또, 난임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 바로 과배란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과배란유도 시 난포의 과다 성장으로 난소 팽대, 복부 팽만, 복통, 구역질, 부종, 유방통, 두통, 시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배란 장애 발생 가능, 질이나 난소에 천공으로 인한 출혈 및 감염증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보조생식술에서는 많은 수의 난자를 채취하고 배아를 이식하기 때문에 다태아의 임신율이 높습니다. 요즘 이란성 쌍둥이들이 많은 것은 이와 같은 보조생식술의 영역이 넓어져서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일태아에 비해 주산기 사망률이 쌍둥이에서는 4배, 세쌍둥이에서는 6배나 높아지게 됩니다. 불임치료의 목적은 건강한 아기를 얻는 것이므로 다태아 임신은 보조생식술의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태아 임신에서는 조산, 저체중아, 전자간증, 빈혈, 산후출혈, 자궁내 성장지연 등이 발생하고 신생아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 다태아 임신은 뇌성마비나 학습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체외 인공수정
-체외수정-배아이식술(IVF-ET, in vitro fertilisation and embryo transfer, 시험관아기)
-접합자 난관 내 이식술(ZIFT, zygote intrazallopian transfer)
여성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는 경우 실시하게 됩니다. 여성의 난자를 채취하여 시험관에서 남성의 정자와 수정시킨 후, 모체의 몸 속과 같은 조건에서 3~4일 배양한 후 주입기로 여성의 자궁 안에 넣어 착상시킵니다. 이 방법으로 태어난 아기를 시험관아기라고 부릅니다.
보통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했을 때, 1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불임으로 봅니다.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출산연령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난임 환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임클리닉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시술들은 과배란을 유도하기 때문에 호르몬 조절이 필수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임클리닉 시술을 시도하다가 포기하거나 실패하면서 그만두게 되는 경우는 종종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