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치료, 수술 세가지가 있습니다.
1. 발생원인
그레이브스병은 TSH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하여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기관특이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생성기전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TSH 수용체 항체는 거의 모든 환자의 혈청에서 검출되며 치료 후 역가가 줄거나 사라지면서 자연관해에 도달하게 됩니다.
2. 임상적 특징
전형적인 그레이브스병은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점차적으로 갑상선중독증의 증상, 갑상선종, 안구돌출 및 이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다한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으로 전신적 대사가 촉진되고 에너지 소모가 증가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피로감, 전신쇠약 및체중감소, 근력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식욕이 양호함에도 체중감소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진단
체중감소, 심계항진, 발한 등의 갑상선중독증 증상이 있고 갑상선종이 있으며 갑상선기능검사에서 혈중갑상선호르몬농도혈청(총T4, T3 및 유리T4, T3)이 증가되어 있으면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가된 T3, T4에 의한 음성되먹임기전(negative feedback)으로 뇌하수체의 TSH 분비가 억제되어 혈청 TSH는 감소 내지 측정되지 않습니다.
4. 항갑상선제의 선택
항갑상선제는 크게 두 종류로 thionamide(methimazole, carbimazole)와 propylthiouracil(프로필티오우라실, PTU, 상품명 안티로이드)이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의 1차적 치료제는 thionamide로 모두 요오드의 유기화 및 연결을 억제하여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지며 면역억제효과도 있습니다.
항갑상선제의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백혈구감소증이며 일시적 현상이므로 무과립구증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치료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추적검사를 시행해 백혈구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면 항갑상선제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무과립구증인데 치료환자의 약 0.1-0.5%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반응은 치료시작 4-6주 이내에 나타나며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부발진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황달, 가려움증, 복통, 변 색깔 변화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간기능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methimazole, carbimazole에 의한 간독성은 전형적인 담즙정체성 간염으로 대부분에서 회복되나, PTU의 경우에는 갑자기 나타나고 예측하기 어려우며 치명적인 전격성 간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5. 관해 및 재발
총 재발률은 약 50%이며 대부분(75%) 항갑상선제 중단 3-6개월 내에 일어나고 재발의 첫 징후는 TSH의 감소입니다. 따라서 약제를 중단한 경우 3-6개월 간 TSH를 포함한 갑상선기능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6. 임신과 그레이브스병
임신 및 수유는 방사성 요오드치료의 절대 부적응증에 해당하며, 수술은 항갑상선제에 의한 중증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 외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MMI/CMZ가 배꼽탈장(omphalocele)과 선천성 후비공 폐쇄(choronal atresia)와 같은 기형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 때문에, PTU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임신 1기에는 PTU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임신 2기에 MMI/CMZ로 변경하게 됩니다. 항갑상선제는 모두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용량의 항갑상선제를 사용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유사하게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등이 느껴질 때 의심해볼 수 있으며 대부분 갑상선호르몬 혈액검사로 진단되게 됩니다.
현대의학적인 치료로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주기적인 호르몬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항갑상선제를 중단하게 되면 재발률이 높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레한의원에서는 8체질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체질에 따라 음식을 조절하고, 침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에 속하는 만큼 면역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